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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하는 변화와 혁신, 도약의 길
•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확산
박근혜정부는 창의적인 인재가 개인의 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의 근원
이며 우수한 기술
·
기능인재가 국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해 오
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장성 있는 직업교육을 추진하여 직무능력과 현장 적응력
을 갖춘 고졸 우수 기술
·
기능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자신의 소질과 능력에
적합한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학교중심에서 학교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방향으로 고졸 기술
·
기능 인재양성 패러다임을 전환하였다.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이란, 독일
·
스위스에서 발전한 도제교육(Appre-
nticeship)을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도입한 것으로,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직업교육형태이다. 학교에서는 교사가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담당하고, 기업에서는 기업현장 교사로 지정된 숙련기술자가 학생들에게 기업
현장 직무와 연계된 전문 심화실습을 담당하고 있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2014년에는 9개, 2015년에는 51개의 특성화고
를 선정하여 2016년 3월부터 총 60개 학교
*
에서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며, 이들 학교는 참여기업과 함께 2년간의 교육과정을 함께 편성하여
운영한다. 기업이 인력양성을 위해 단순히 지원하고 협력하는 차원을 넘어 학
교와 함께 필요한 교육과정을 직접 편성하고, 직접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 약 780개 기업, 약 2,800명의 학생 참여
특히, ‘도제교육센터’를 설치하여 교육에 필요한 시설기자재를 갖추고 기
업현장교사가 이곳에서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이후 기업생산현장에서 심화실
습을 함으로써 기업이 생산시설을 이용하여 실시하던 기업현장교육의 부담을
완화하였다.
도제교육에 참여하는 기업 관계자들, 특히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처음에
는 학생교육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 큰 부담과 우려를 제기하였으나, 직접 도
제교육을 시키고 난 후에는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중소기업은 기술
인력의 고령화와 심각한 기술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데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에 참여함으로써 젊고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
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현장 의견>
◯◯◯ / 참여기업 대표
“회사 내 교육훈련 시설이 부족하여 생산시설을 활용하여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는데, 학생들을 직접 데려다 교육을 시켜보니 의욕도 높고 성실하
여 잘 가르치면 우리 회사의 핵심기술인력으로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참여기업 대표
“취업난, 취업난 하지만 우리 중소기업은 사람을 구하기도 어렵고, 어렵게 구해도
금세 이직을 합니다. 그래서 회사 내에 젊은 사람이 없는데 학생들이 와서 같이 근무
하니 회사에 생기도 돌고, 이렇게 2년간 가르치면 졸업 후 바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어
우리 회사에 장기근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 / 기업현장교사
“우리 회사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면서 심화이론 교육 그리고 현장실습
까지 우리 기업에서 종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교사의 신분으로 학
생들에게 수업을 시작하면서 미래의 명장을 내 손으로 교육시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 꼭 필요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기계 제작기술 중급
수준의 경력과 자격을 갖춘 핵심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최선을 다해 수업하겠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기업에서 받는 생생한 현장 교육에 높은 만족감과 함께
‘명장이 되겠다’는 구체적인 비전과 목표를 갖고 도제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 일 · 학습 병행 효과성 긍정적 인식(2015년) : 학생 88.6%, 학부모 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