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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 G20 정상회의

박근혜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계기 마지막 양자회담으로 테레사 메이 영국 신임총리를 만나 브렉시트 이

후 국제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와 양국 관계,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국이 자유무역의 기수로서 앞으로도 보호무역주의 움직임 극복 등을 위해 노력해 달

라”고 했고, 두 정상은 자유무역 촉진과 확대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메이 총리는 “영국이 유럽연합(EU)를 탈퇴하는 과정이 최대한 자연스럽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와 강하고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도발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영국 정부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

다. 이에 메이 총리는 “북핵 문제는 한반도뿐 아니라 전지구적 차원의 위협”이라고 말하고 북핵 문제 해결

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계기에 이집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중국, 사우디에 이어 영국 신임

총리와의 만남에서도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등 대북 압박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유도함으로써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한·영국

정상 조우

한·영국 정상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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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양자회담을 통해 정상외교를 이어가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제2왕위계승자와 회담을 갖고, 양국 주요 현안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고, 중동의 강국이자 걸프협력회의(GCC)의

의장국인 사우디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살만 왕

위계승자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사우디는 한국 입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했다.

또 양 정상은 사우디 정부의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살만 왕위계승자는 “한국은

사우디가 추구하는 성장의 모델”이라고 말하며 “비전 2030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주요파트너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경제개발 경험을 갖춘 분야별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

해 사우디의 ‘비전 2030’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 협력 뿐 아니라 원전기술, ICT 기반 e-헬스, 신재생 에너지 개발, 스마

트 시티 건설, 전자정부 및 인력 양성, 방산 등의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함으로써 경제협력 확대를 위

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사우디

양자회담

한·사우디 양자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