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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타 대통령은 “금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ICT, 수자원, 교육 및 장학사업 등

제반 분야에서 한층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해 나가

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경제개발 5개년 계

획 등 중장기 발전 전략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한국

이 케냐의 ‘비전 2030’ 이행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하며, “양국간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양 정상은 이 밖에도 해양

협력 강화 필요성, 영화, 엔터테인먼트, 관광 등 문화

분야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양 정상은 북한·북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

는데, 케냐타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 관

련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안보리 결

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케냐 정부

가 북핵 문제 관련 우리 입장을 지지해 준데 대해 사

의를 표명하고, 안보리 결의의 효율적인 이행을 위한

케냐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동아프리카의 관문인 케냐와의 정상회담

을 통해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는 물론 향후 우리의 동

아프리카 진출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고 할 수 있다.

2016 박근혜 대통령 아프리카 3개국 방문기 -

케냐

➊ ➋ ➌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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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케냐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34년 만에 케냐를 국빈 방문하고,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사전환담 및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

방향, 경제협력 및 개발협력, 북한 핵문제 및 역내 평화·안보 협력 등에 대

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분야 20건의 MOU를 체결했는

데, 이를 통해 1억 4,400만 달러(1,667억원) 규모의 상수도·홍수경보 물

관리 인프라 사업을 포함해 지역발전소 3기 건설 사업 등을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한편 약 80만㎡(24만평) 크기의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을 추

진하기로 하는 등의 성과가 창출됐다.

저는 이번 케냐 방문을 통해

협력의 성공 사례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양국의 우호관계를 새롭게 다지고,

상생협력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공동의 비전을 창출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