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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도국과 적극 공유할 것입니다.

지난 11월 초 GCF 이사회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에너지 자립섬 모델을 GCF 첫 사업으로 승인했습니다.

유류 발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아마존의 공장에

태양광 설비와 에너지 저장장치를 설치해,

온실가스도 줄이고 24시간 전력을 공급하는 모델입니다.

한국이 새로운 GCF 사업모델로 추진 중인

스마트 팜도 개도국에 효과적일 것입니다.

비닐하우스에 ICT와 신재생 설비를 결합하면

온도와 습도가 자동으로 조절돼서 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이 높아지고,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은 개도국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GCF 등을 통해 적극 확산할 것입니다.

셋째,

국제 탄소시장 구축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신기후체제에서 탄소시장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은 배출권 거래제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가 활발히 참여하는

탄소시장이 열릴 수 있도록 국제 논의에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지도자 여러분,

파리 총회는 종착역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모든 일의 성공은 좋은 출발에서 비롯됩니다.

우리 모두 신기후체제의 출범을 위해 힘을 모읍시다.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기조연설문

의장님 그리고 각국 지도자 여러분,

우리는 지금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2주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더 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습니다.

전 지구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이번 총회에서 신기후체제를 반드시 출범시켜야 합니다.

한국은 세 가지 방안을 통해 신기후체체에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첫째,

에너지 신산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설 것입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과 높은 제조업 비중에도 불구하고, BAU 대비 37% 감축이라는 야

심찬 목표를 제출하였습니다.

지난주에는 ’2030 에너지 신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는데,

누구나 신재생 설비, 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차 등을 통해

생산하고 저장한 전력을 자유롭게 팔 수 있도록

전력 프로슈머(produce + consumer) 시장을 개설할 것입니다.

단계적으로 제로 에너지 빌딩을 의무화하고, 대형 공장들은 ICT를 적용한 스마트 공장으로 모두 바꿔나

갈 것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섬인 제주도는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를 100% 보급해서 Carbon free island로 전환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100조원의 신시장’과

‘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INDC도 달성해 나갈 것입니다.

Conference of Parties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