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다발적도전에 대응하기위해초심 강조
국제사회의이해와 공감대확산에큰 기여
박근혜 대통령은 제69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 연설을 통해 박 대통령은 중동·아프리카
등에서 지속되고 있는 분쟁, 이라크 내 외국인 테러리스트 문제 등 새로운 위협 부상, 우크라이나 사태, 에
볼라 바이러스 창궐 등 동시다발적인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엔이 창설 당시 초심인 ‘인
간 우선’과 ‘국제협력’으로 돌아가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박 대통령은 또 1948년 공식적인 정부 출범 이후 한국전쟁 등을 겪으면서 유엔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온 대
한민국의 과거를 회고하고, 국제평화와 안보, 인권 증진, 경제사회 개발 등 유엔의 3대 임무 분야에 대한 우
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천명하였다. 또 박 대통령은 분단 70주년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정책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한반도 통일이 유엔의 설립 목표와 숭고한 가치에도 기여한다는 비전을 제시하였다.
박 대통령은 통일된 한반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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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없는 세계의 출발점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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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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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되고 협력적인 새로운 동북아를 구현하는 시발점이 될 것
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DMZ에 ‘세계생태평화공원’을 건설하여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한반도의
자연과 사람을 하나로 연결하는 출발점으로 삼자며 유엔 등 국제사회의 기여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 역내 국가 간 신뢰 증진을 통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의 구현 등에 대해 국제사회의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절대빈곤과 기후변화 등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과제들은 그 복잡성과 상호의존성을 감안할 때,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엔이 인류 공동의 가치를 공고히 지켜 나가고, 글로벌 거버넌스의 중심 기구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숭고한
여정에 대한민국은 응분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 중
유엔 총회
국제연합(UN)의 기능 전반에 걸쳐 토의하고 모든 업무를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
안전보장이사회 등과 함께 6개 주요 기구에 속하며 모든 유엔 회원국이 구성원이다.
유엔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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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❷ 9월 24일 UN 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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