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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금년 4월 취임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신임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라오스는 우리의 중요한 아세안 파트너이며, 금년 아세안 의장국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은 최근 우리 국방협력단이 라오스를 방문하여 무관부 개설에 합의하는 등 양국간 국방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
향후 양국간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
”
고 했다.
이에 통룬 총리는 2013년 춤말리 대통령 방한 등을 통해 합의된 양국 협력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특히 라오스 내 여러 지방에서 진행되고 있는 새마을 운동 사업을 더욱 확대·발전시킴으로써 라오스 경제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그 밖에도 양국 정상은 북한·북핵 문제와 관련한 공조 기조도 재확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라오스 정부가
우리에게 보내준 협력과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아세안 차원에서 분명한 대북메시지가 발산되도록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역할을 당부했고, 이에 통룬 총리는
“
라오스는 한반도 비핵화 및 남북한 간 통일 노력을 항상 지지한다
”
고
화답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라오스 신정부 출범 후 개최된 첫 정상회담으로 1995년 재수교 이후 꾸준히 발전되어 온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감과 동시에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해 협력을 강화한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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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SUMMIT
한-라오스 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