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박근혜 대통령 이란 국빈 방문기
Ⅴ. 사법, 치안 협력
양측은 형사, 민사 및 상업 분야에서 상호 사법 공
조 관련 사절단 교환 및 특화된 협력을 통해 제반
분야에서 사법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양측은 테러와 폭력적 극단주의를 전 인류와 세
계 평화·안정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하였다. 양측
은 테러 척결 및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을 위해 국
제사회의 단호하고 통합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
조하고, 로하니 대통령이 제안한 유엔 결의 “폭력
과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세계”가 이러한 목표 달
성을 위한 적합한 구상이라고 인식하였다. 양측은
또한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을 위한 유엔 사무총장
행동계획에 대한 지지와 이와 관련한 실용적 협력
과 정책 방안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표명하
였다.
양측은 접촉과 협력 강화를 통해 불법 마약과 상
품의 밀수·밀매, 사이버범죄, 초국가적 범죄, 조
직 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측은 법집행 인력 훈련을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
에서 법집행 기관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양측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양국간 공감
대를 조성하였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양 정
상은 앞서 언급한 공약들과 금번 방문 계기 서명
된 협정과 MOU들의 완전한 이행이 양 정부간 협
력 추세를 촉진시켜 나가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하
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한국 방문을 초청하였고, 로하니 대통령은 이를 수
락하였다.
2016.5.2. 테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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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 공동성명 / 한글
Ⅲ
. 문화, 교육, 관광 분야 협력
양측은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양국이 문화 분야에서 보다 많은 교류를 장려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또한 2017년을 한-이란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는데 합의하였다. 이란과
한국은 문화 활동 증진을 위해 가까운 미래에 양
국의 수도에 문화원을 설립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국 측이 수십년간 대학에서 이란어과를 성공적
으로 운영해 오고 있음을 상기하면서, 이란과 한국
은 최단 시일내 이란 대학교에 한국어과를 신설하
기로 하였다.
양측은 양국 대학 및 연구소간 공동 연구를 육성
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양국간 교수 및 학생 교
환을 학술적 차원에서 장려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양국 국민간 친밀감을 조성하고 상호 이해
를 심화시키는데 관광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데 주목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측은 비자 발
급 과정 간소화, 양국간 직항로 개설 및 상호 관
광박람회 참석 등을 포함하여 관광 촉진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스포츠, 미디어,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서울에 있는 테헤란로와 테헤란에 있는 서
울로와 서울 공원이 양국간 우정의 상징임을 재확
인하고, 양국간 문화·경제협력의 거점으로 이란
내 K-Tower와 한국내 I-Tower를 조성하는데 상
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Ⅳ. 중동과 한반도 관련 지역 협력
양측은 국제관계 수행에 있어 UN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존중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하고, 국제 평화
와 안정의 증진 및 강화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동북아와 중동의 평화, 안정과 안보를 달성
하기 위해 양자, 다자차원의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
로 하였다.
양측은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목표에 대한 지지
를 표명하면서, 핵확산방지조약(NPT) 및 비핵화
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하였다. 양측은 이러한 목적
을 지향하는 노력을 지지하면서, 핵무기 개발은 절
대 안보를 강화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
다.
양측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란은 한반도 평화 통일
을 위한 한국민의 열망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양측은 아프간 난민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였다.
한국은 이란이 상당수의 아프간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데 주목하며, 이란 내 아프간 난민을 위해 그
간 지원해온 7백만불에 추가하여 2016년도에 1천
만불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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