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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시작에 앞서 “1962년 양국 수
교 이후 정상차원에서는 54년 만에 처음 이루어진 이
번 방문이 양국 관계에 있어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를 표했고, 로하
니 대통령은 “한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경제협력관계
로 발전시켜 가면서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포괄
적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2시간여에 걸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내
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양국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
했는데, 박 대통령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토대
로 양국간 협력 잠재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하고,
양국이 보건의료, ICT, 에너지 신산업 등 새로운 분야
로 협력다각화를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로하니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이란 시장에 투
자진출 및 기술이전 등을 적극적으로 해 주기를 희망
하는 한편, 본격적인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위해서는
한국의 금융 지원이 전제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이
번 한국측의 250억불 규모 금융패키지 지원 결정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 전기차, 농기계, 쓰레기 시스템, 하수처리 등의 분
야에서 양국 협력을 희망했는데, 박 대통령은 특히 전
기차, 친환경에너지타운, 해수담수화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또, 양정상은 교육, 문화, 관광분야 협력을 통해 양국
민들간 상호이해를 증진시키고,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 하자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박 대통령은 “2017
년이 ‘한-이란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된 것을 환영한
다.”고 말하며, “테헤란대에 한국어과 설치, 정부 장
학사업 확대, 직업훈련원 사업 확장 등 다양한 방안
추진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2016 박근혜 대통령 이란 국빈 방문기
한·이란
정상회담
➊ 정상회담 | ➋ 사전환담
➊
➋
공식환영식
사전환담
정상회담
협정서명식 및 공동기자회견
최고지도자 접견
박근혜 대통령은 1962년 양국 수교 이후 54년 만에
정상 차원으로는 처음 이란을 국빈 방문해 호자토레
슬람 하산 로하니(Hojjatoleslam Hassan Rouhani)
대통령과 정상회담, 협정 서명식, 환영 오찬 등의 일
정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방안, 한반도 및 지역 정
세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란은 최근 경제재건을 위해 에너지, 교통 등 인프라
투자와 정유·철강 등 산업기반 확충에 나서고 있어
‘제2의 중동 붐’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블루
오션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