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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0년 동안 한미동맹은 한반도, 아시아·태평양 지역그리고 점차 전 세계의안정, 안보 및번
영의 초석이 되어 왔다. 박근혜 대한민국 대통령과 오바마 미합중국 대통령은 2013년 5월 7일 워
싱턴 D.C.에서정상회담을 갖고, 60년간의양국 간 파트너십과 공동번영을 기념하기위해서공동
선언을 제시한다. 양국 정상은 한미동맹이 미래의 기회와 도전에 대응해 나갈 준비가 잘 되어있
음을 확인한다.
한국전쟁속에서태동하고 1953년한미상호방위조약에기초한 한미동맹은 안보협력을 넘어서정
치·경제·문화·인적교류 분야에서의폭넓은 협력을 바탕으로 포괄적전략동맹으로 진화해왔다.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자유, 우정 그리고 공동의 번영은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에기초하고있다.
지난 60년간 지켜온 한반도의 안정을 바탕으로 우리는 한미동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linchpin)으로 기능하고, 21세기 새로운 안보 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동맹을 계
속 강화시키고 조정해나갈 것이다. 미국은 확장 억지와 재래식및핵전력을 포함하는 모든 범주
의군사적능력사용을 포함한 확고한대한(對韓) 방위공약을재확인한다.
아울러올해는 한미 FTA가 발효된지 1주년이되는 해로서양국 관계에있어또 하나의기념비가
되고있다. 한미 FTA는 양국의파트너십이긍정적으로 진화하고있음을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동
시에성장과 번영의미래를 만들기위한 한미양국의의지가 얼마나 깊은 지를 보여주고 있다. 우
리는 양국 간 교역과 투자 증대 등 한미 FTA의 긍정적성과를 평가하고, 에너지부문을 포함, 양
국 간 협력 및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잠재력이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한미 양국은 한미
FTA가양국경제성장의엔진으로기능할 수있도록이를 충실히이행해나갈것이다.
우리는 한미전략동맹의미래발전방향의청사진을 제시하고있는 2009년 ‘한미동맹을 위한 공동
비전’의 이행에 중요한 진전이 있었음을 평가한다. 우리는 한반도 구성원 모두에게 더 나은 그리
고 더 안전한 미래를 만들고, ‘공동비전’에 기초하여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한편 비핵화,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원칙에입각한 평화통일을 이루기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미양국은 동맹에기초하여박 대통령이 주창한 한반도 신뢰프로세
스 등을 통하여북한이국제사회의의무를 준수토록 함과 동시에한반도평화와 번영을 증진시키
기위해지속 노력해나갈것이다.
한 미 동 맹 6 0 주 년 기 념
공 동 선 언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