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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상하원의원여러분, 그리고내외귀빈여러분!
한미동맹이 나아갈 두 번째 여정은 동북아 지역에 평화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길입니다. 오늘까지
도 동북아 지역은 협력의잠재력을 극대화시키지못하고있습니다. 역내국가의경제적역량과 상
호의존은 하루가 다르게증대하고있으나, 과거사로부터비롯된 갈등은 더욱 심화하고있습니다.
역사에 눈을 감는 자는 미래를 보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역사에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지 못하는
것은 오늘의문제이기도하지만, 더큰 문제는내일이없다는것입니다.
아시아는 소위 ‘아시아 패러독스’를 겪고 있습니다. 역내 국가 간 경제적 상호의존성의 증대에도
불구하고정치적으로나안보협력에있어서후퇴하고있기때문입니다.
미래아시아에서의새로운질서는이러한패러독스현상을 우리가어떻게관리하느냐에따라결정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이러한 도전들을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동북아평화협력구
상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동북아지역의다자대화과정을더이상미룰수없습니다.미국을포함한다른동북아지역
의파트너들은연성이슈부터시작할 수있을것입니다. 환경·재난구조·원자력안전·테러대응 등에
있어협력할 수있습니다. 대화와 협력을 통해신뢰를 쌓고이러한 신뢰를 통해점차 다른 분야까지
협력의지평을넓혀갈수있습니다.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은동북아지역의평화와 공동발전에기여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상은 한미동맹에근거하고있습니다. 이점에서오바마 대통령이추진하
는아시아재균형정책을강화할것입니다.여기에는북한도참여할수있을것입니다.이처럼공동의
이익이될수있는부분부터함께노력해나가면나중에더어려운도전과제에있어서도호혜적입장
에서풀어갈수있을것입니다.
저는 동북아 지역에서의새로운협력프로세스를 만들어나가는데한미양국이함께할것으로 굳
게믿습니다. 한미동맹이나아갈 세번째 그리고 마지막 여정은 한반도·동북아 지역을 넘어서전
세계를 향하는것입니다. 이것은 한국 국민, 한반도, 전인류의행복을위한것입니다.
저는 취임사에서 국정비전으로도 제시하였습니다. 미국 독립선언서에 새겨진 행복추구권은 대한
민국 헌법에도 명시되어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한미동맹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 인류의 행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