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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간 맺어진 MOU 바탕에 둔 협력 증진 기대

박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2008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이탈리아

의 경제위기 및 높은 실업률에 대해 언급하고 이러한 문제 해결과 경제성장을 위한 한국

의 비전을 문의하였다. 박 대통령은 한국 역시 경제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언급한

뒤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소개했다. 경제의 기초

를 튼튼히 하고 기존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IT와 문화, 산업이 융합된 창조경제 산업을 활

성화시키며 내수 진작과 공공 부분을 개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박 대통령의 설명에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사의와 함께 큰 공감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중소기업들의 강한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이 한국의 생산력 및 유

통망과 결합한다면 양국 간 호혜적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보았고,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이 중소기업 및 가족기업인 만큼 한국 기업들과도 가족

적인 인간관계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과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문화와 과학 분야에 걸쳐 다양한

MOU가 체결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로봇·바이오·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향후 협력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뜻을 모았다.

박 대통령이 실천해 나가고 있는 창조경제 협력이 성장의 키워드라고 평가한 나폴리타

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명하였고, 박 대통령이 설

명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해서도 지지의 뜻을 밝혔다.

“불신과 갈등으로 점철된 동북아에 다자협력협의체가 없는 상황으로, 다자협력을 통해 과거의

대립을 화해와 협력의 구도로 전환한 유럽의 사례는 좋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

❶ ❷ 10월 17일ㆍ나폴리타노

대통령과의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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