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빈 방문기 - page 41

2013 박근혜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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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여러분!
지금전세계가아시아를 주목하고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다방면에서 서로 협력을 강화해 간다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낼수있을것입니다.
하지만현재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정세는매우 불안정합니다.
역내국가 간의경제적인 상호의존은 확대되는데, 역사와 안보문제를 둘러싼 갈등과 불신으로인
해정치·안보협력은 그에미치지못하고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아시아 패러독스’ 현상이라고 부르는데, 지금 동북아에는 역내 국가 간에 이러한 현
상을 극복하고평화와 협력을 증진시키기위한 다자적메커니즘이없습니다.
중용에 이르기를 ‘군자의 도는 멀리 가고자 하면 가까이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높이 오르고자
하면낮은 곳에서부터시작해야 한다.’ 라고했습니다. 국가 간에도서로의신뢰를키우고,
함께난관을헤쳐가며,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필요합니다.
저는 동북아 지역도역내국가들이함께모여서기후변화와 환경, 재난구조, 원자력안전 문제같이
함께할 수있는연성이슈부터협력을 통해신뢰를 쌓는것이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그래서 점차 정치·안보 분야까지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는 다자 간 대화 프로세스를 마련하는 것
이필요한데, 이러한 신념을 담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대해이번 한중정상회담에서도 논의를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한국과 중국이신뢰의 동반자가 되어 ‘새로운 동북아’를 함께 만들어나가
기를기대합니다.
칭화대학생여러분,
저는 동북아에진정한 평화와 협력을 가져오려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새로운 한반도’를 만드
는것으로생각합니다.
평화가 정착되고, 남북한 구성원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안정되고 풍요로운 아시아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한반도가 제가 그리는 ‘새로운 한반도’의모습입니다.
저는 한반도에진정한변화를가져오고싶습니다.
비록지금은 남북한이불신과대립의악순환에서못벗어나고있으나,
저는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들고,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 수있다고생각합니다.
그러려면무엇보다 한반도와 동북아의평화를위협하는 북핵문제를해결하고,
북한이국제사회의책임있는일원이되는것이중요합니다.
북한은핵보유를 용납하지않겠다는 국제사회의일치된목소리에귀기울여야 합니다.
경제를 살리기위해서는 세계와 교류하고, 국제사회의투자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핵개발을 하는 북한에세계어느나라가 투자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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