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학생여러분,
저는 한중 관계가이제더욱성숙하고, 내실있는 동반자 관계로발전해가야 한다고생각합니다.
제가 정치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온 것이 국민의 신뢰인데, 저는 외교 역시 ‘신뢰외교’를
기조로 삼고있습니다.
국가 간의관계도 국민간의신뢰와 지도자 간의신뢰가 두터워진다면더욱긴밀해질것입니다.
저와 시진핑주석은지난 2005년에처음 만났습니다.
당시저장성당 서기였던시주석과 만나 ‘새마을 운동과 신농촌 운동’을비롯해서다양한 양국 현
안들에대해많은이야기를나눌 수있었습니다.
저는이번정상회담을 통해시주석과의깊은 신뢰를 바탕으로앞으로더욱 발전적인대화와 협력
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그래서지난 20년의 성공적 한중 관계를 넘어 새로운 20년을 여는 신뢰의
여정을시작하고자 합니다.
이틀전제가 시주석과 함께채택한 ‘한중미래비전공동성명’은
이러한여정을위한청사진이자 로드맵입니다.
현재두나라정부는 무역자유화를 목표로협상을진행하고있습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이체결될경우, 양국경제관계는더욱성숙한 단계로발전할것이고,
새로운경제도약을이뤄가는 토대가 될것입니다.
나아가 동북아의공동번영과역내경제통합을위한견인차가 될것입니다.
또한기후변화와 환경등 글로벌상생을위한 분야에서도협력을 강화해나갈것입니다.
벌써우리젊은이들은 자발적인협력사업을펼쳐오고있습니다.
한 예로, ‘한중 미래숲’이란 민간단체는 양국 젊은이들과 함께 2006년부터 네이멍구 지역 사막에
나무를심기시작해서지금까지 600만 그루를식수했습니다.
중국내륙의사막화를 막아 황사를 줄이기위한이러한 노력은양국의좋은협력사례이고,
앞으로이런협력모델을더욱 확대해가야 할것입니다.
또한양국의뿌리깊은 문화적자산과역량이한국에서는 한풍(漢風), 중국에서는 한류(韓流)라는
새로운 문화적교류로양국 국민의마음을더욱가깝게만들고있는데
앞으로 한국과 중국이함께, 아름다운 문화의꽃을더활짝피워서
인류에게더큰행복을 줄 수있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