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빈 방문기 - page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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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다채로운 색상과의미를 담아 한류의정점을찍다
대륙의 마음을 사로잡은 패션 외교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3박 4일의 방중 일정 중 총 아홉 벌의 의상을 입었다. 황금색, 빨간색, 분홍색, 하얀색
등 행사 성격과 의미에 따라 색깔과 스타일을 세심하게 고려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한국의 미를 알리는
데적극나선것이다.
중국에도착한박대통령의흰색의상은백의민족을떠올리게하면서도단추, 옷깃등의디자인으로중국전통의
상인치파오를연상시키며한국과 중국의이미지를아울렀다. 특히중국이마련한 공식환영행사에서는 중국인
들이가장좋아하는황금빛의상을선택함으로써빨간레드카펫과잘어우러졌다.붉은색바탕에황금빛별이들
어간중국국기오성홍기를떠오르게도하여중국인들에게깊은인상을남긴것이다.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한 자리에는 분홍색 의상을 통해 상대에 대한 배려와 자신감을 나타냈
다. 칭화대연설엔 칭화대의 상징인 보라색의상을 선보임으로써칭화대 학생들에게연설만큼이나 강렬한 인
상을 주었다. 이처럼적재적소에맞는 의상들은 상대국에대한 친밀감을 전달함과 동시에국가 정상으로서의
품격을지킨것으로 높이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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